KFTC CULTURE

더 나은 나를 위한 웰니스

글/사진. 편집실

SNS에는 ‘오운완’이라는 ‘오늘 운동 완료’ 인증의 사진이, 동네에는 헬스장과 필라테스, 요가 학원 등이 즐비하다.
운동 학원뿐만 아니라 운동복, 다이어트 식품 등 관련 분야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현상의 원인, 몸과 마음의 이상적인 조화를 위한 ‘웰니스’에 대해 알아보자.

  • 어쩌면 나도 웰니스 실천 중?

  • 웰니스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이른바 신체, 정신, 사회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이상적으로 행복한 상태를 의미한다. 웰니스 문화는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운동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운동뿐만 아니라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웰니스를 실천 중이다. 대부분 운동을 하며 실천하지만, 웰니스는 신체적 건강 외에 정신적 건강도 챙겨야 한다. 따라서 정신 건강을 위한 명상, 자연 위주의 웰니스 여행 등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춘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템플 스테이가 유행인 것도 이 영향이다. 또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식문화로 웰니스를 실천하기도 한다. 일명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의 약칭)’ 식단과 ‘제로(ZERO, 0kcal의 약칭)’ 식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이 웰니스란 문화에 열광하며 광범위하게 확산하자, 즐겁게 건강을 챙기려는 또 다른 문화가 파생됐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Healthy)과 즐거움(Pleasure)의 합성어로 ‘제로(ZERO)’ 식문화 등이 여기에서 비롯됐다. 탄산음료부터 시작해 이제는 소주, 스포츠음료까지 식품 시장을 점령해 버린 제로. 소비자들이 제로만 찾으며, 여러 기업에서 잇달아 제로 식품을 출시해 이제는 식당과 마트에서 제로 음료, 제로 식품을 취급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왔다.
    이미 웰니스는 사람들의 삶에 녹아든 단계이기에 더 이상 상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기업에서 웰니스를 실천하며 ‘웰니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웰니스 마케팅은 소비자의 건강, 행복 등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마케팅 전략을 의미한다. 제품의 기능에 중점을 두어 홍보하기보다는 ‘제품이 소비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홍보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Apple)의 애플 워치(Apple Watch)는 사용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운동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운동 트래킹, 수면 분석, 심박수 체크 등의 기능으로 사용자의 더 건강한 삶을 독려하고 있다.

  • 여기저기 너도나도 웰니스

  • 이러한 웰니스 문화는 관련 시장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여러 기업에서 너도나도 웰니스 특화형 상품들을 내놓으며 이 기회를 톡톡히 살리고 있다. GWI(Global Wellness Institute,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가 150개국을 대상으로 한 웰니스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7조 달러 가치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 업계에서는 ‘웰니스 여행’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느긋이 힐링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 패션 업계에서는 건강한 스포츠 코디를 즐겨 입는 사람을 일컫는 ‘웰니스족’이 생겨났다.
    일각에서는 웰니스란 문화를 한국의 중심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최근 웰니스문화관광학과가 생기는 등 K-웰니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사람들을 웰니스에 빠지게 한 걸까?
    먼저 웰니스 문화가 탄생한 이유는 ‘사회적 변화’ 때문이다. 기술, 환경, 사회 등 급변하는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 사람들의 생활방식 또한 빠르게 변화했다. 여기서 오는 개인의 스트레스와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관리하기 위해 웰니스 문화가 생겨났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건강한 정신과 신체의 균형이 웰니스의 근본이기에 심신 성장에 도움 된다. 개인을 관리하고, 발전하고, 자아 성취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웰니스 문화는 자아실현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즉, 웰니스의 지향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나에 대한 믿음과 의지가 채워지며, 결국 자신의 성장과 성공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순환로인 셈이다. 웰니스라는 큰 흐름에 몸을 맡겨 푹 빠지면,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