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 날 수 있는, 폴댄스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글/사진. 어음업무팀 강효정 계장
아름다움, 근력, 자존감, 그리고 제 인생에 멋진 날개를 달아준 폴댄스라는 운동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평소 폴댄스에 궁금하실 법한 내용들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저의 소소한 Pole Journey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운명처럼 나에게 다가온 폴
2020년, 제가 한창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폴댄스’라는 운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통창 배경으로 날개를 단 듯이 예쁘고 가볍게 움직이는 그 모습에 저는 홀린 듯 ‘이 운동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갖게 됐어요. 그 당시 폴댄스라는 운동은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이었고, 보수적인 국내 정서 상 ‘운동(Sports)’으로 인정받기는커녕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의 퍼포먼스형 춤(Dance)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장이라도 배우고 싶었지만 수강료, 시간대 등 여러 측면에서 부담이 있어서 취업 후에 폴댄스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그렇게 2021년 가을 1:1 개인 레슨을 처음 시작하면서 폴댄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운동을 엄청 싫어했어요. (숨 차는 것도 싫고, 무언가 새롭게 배워보는 것도 두렵기도 했고요. ㅠㅠ) 그런데 폴댄스는 처음부터 너무 재밌고, 또 잘하고 싶고, 무엇보다 예쁜 옷을 입고 더 예쁜 동작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수업에서 배우게 되는 메인 동작을 그 수업에서 성공했냐 못했냐로 즉각적인 성취 달성 여부가 확인되니까 자존감과 성취감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그리고 당시에는 성공하지 못 했어도 어느 순간 그 트릭을 다시 배울 기회가 생기면 성공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됨+_+!), 무엇보다 트릭을 배우기 전 웜업/스트레칭 시간에 고강도 근력운동(보통 수업 시작 전 2~30분 진행)을 하게 되는데 그것도 신체에 도움이 많이 되고요! 그래서 어느덧 3년째 폴댄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싫어하던 제가, 운동과 스트레칭에 욕심이 생기고 또 이렇게 오래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폴댄스에도 종류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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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댄스에도 세부 장르가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폴댄스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항상 ‘그, 봉이 돌아가는 거야?’라고 많이 질문하시는데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폴은 고정되어 있을 수도, 회전하게끔 풀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동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에요! 폴이 풀려 있어도 사람이 회전을 주어야 합니다.) 그 여부에 따라 고정폴과 스피닝폴로 장르가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폴댄스는 스피닝폴을 전제로 운동을 배웁니다. 폴이 풀려 있기 때문에 시작할 때 조금만 스핀을 줘도 원심력의 원리에 따라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또 힘을 덜 줘도 자연스럽게 동작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전문 용어로 이를 ‘트랜지션(Transition)’이라고 부르는데, 스피닝폴은 웬만하면 스핀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좀 어지럽긴 하지만) 다양한 속도감, 다양한 기술, 다양한 트랜지션을 연결하여 하나의 콤보(Combo)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고정폴은 폴이 잠겨 있어서 훨씬 많은 힘을 주어야 스핀과 같은 효과를 보여줄 수 있고, 때문에 더 다이나믹한 고급 기술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폴에서 반동을 주면서 휘리릭(!) 회전한다든지, 높은 곳에서 아찔하게 떨어지는 드롭(Drop) 기술을 보여준다든지, 혹은 폴을 붙잡고 있던 모든 컨택 포인트들을 순간적으로 다 떼서 안전하게 착지하는 플립(Flip) 기술을 보여준다든지! 이런 기술들은 스피닝폴에서 수행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고정폴로 배웁니다. 실제로 고정폴은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마찰을 더 중시하고, 그래서 더 멍도 많이 드는 것 같긴 해요. ㅎㅎ 무엇보다 안무 수업들은 폴이 스피닝으로 풀려 있을 경우 몸 지지대 역할을 못 하기 때문에 전부 고정폴로 진행합니다. -
중급 스피닝폴 콤보 수행하는 장면
“제가 다니는 학원은 노을이 질 때 특히 예쁘답니다.”
고정폴에서 핸드스탠드(#Handstand) 연습
“폴을 잠가야 온전히 몸을 지탱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본 플로어 동작들은 고정폴로 진행합니다.
사실은 핸드스탠드에서 더 흉추를 뽑아(!)내야 멋진 자세가 나오는데, 저는 신체적 한계로 여기까지가 최선이었습니다...흑흑”
폴의 회전 여부에 따라 장르를 구분할 수도 있지만, 폴을 ‘댄스’의 측면으로 보면 (춤에도 세부 여러 장르가 있듯이) 폴스포츠, 폴아트, 이그조틱 폴댄스 등의 세부 종목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폴댄스 학원에서 가르치는 주요 콤보는 폴아트(Pole Artistic) 기반이에요. 우리가 아는 발레, 기계체조, 요가 등의 운동에서 에어리얼(Aerial)한 요소들을 결합한 동작들을 하나의 콤보 시퀀스로 풀어내서 수행합니다. 폴스포츠(Pole Sports)의 경우 사실상 기계체조와 거의 유사하고, 주로 고정폴로 스핀, 플립 등의 힘 위주의 고난도 동작을 구사합니다. 남자 폴댄서들이 주로 이 종목을 수행합니다! 상당한 근력을 요하죠. 이그조틱 폴댄스는 가장 안무가 가미된 장르(그리고 나이 드신 분들이 고정관념으로 가지고 계신 그런이미지...?ㅎㅎ)인데, 폴에 오르지 않고(Low Pole) 플로어에서 유연성 위주의 동작을 엄청난 높이의킬힐을 신고 수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그조틱이지만 노힐로도 가능!) 이그조틱 폴댄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그 수위나 복장(?)에 충격을 받으실 수 있지만,이그조틱이야말로 유연성과 근력의 집합체인 운동이라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합니다. (저는 절대 못 해요...T_T) 그 외에도 공식 종목은 아니지만, K-Pop 안무와 폴을 결합한 재즈폴,라틴 댄스와 폴을 결합한 라틴폴, 천장에 스트랩이나 실크를 매달아 놓고 폴과 함께 동작을 수행하는플라잉폴 등 폴댄스에는 무궁무진한 여러 세부 장르들이 있답니다.
폴댄스, 그럼 어떻게 배울까요?
2021년도에 처음 폴댄스를 시작한 이후, 저는 개인레슨, 그룹레슨, 학원 수강, 개인연습(을 오픈폴이라고 불러요! 폴 스튜디오나 폴 학원에 시간당 공간 대여 비용을 지불하면 오픈폴로 자유롭게 본인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폴댄스를 배웠고, 지금은 주로 학원 다니면서 단체 수업 위주로 듣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은 회사 근처에 있어서, 보통 저는 저녁 원하는 시간대에 수업을 예약하고 주 2~3회 운동을 갑니다. 서울 내 지점이 여러 군데라서 교차 수강도 가능해요! 때문에 시간이 애매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특강이 열린다고 하면 서울 곳곳의 다른 지점에 가서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작년 초부터 저는 중급 레벨로 등록해서 (수강권이 보통 더 비싸답니다ㅠㅠ) 쭉 듣고 있는데, 아쉽게도 전문가반(고급 이상 레벨) 수강 계획은 아직은 없어서 조금 폴태기에 빠져 있는 중이긴 해요. 그래도 중급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것은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도전하고 싶은 콤보와 동작을 하나둘씩 도장깨기 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중급을 들으면서 폴프로필 촬영이라는 목표도 생겼고요.
이렇듯 폴댄스는 장르도 다양하지만, 레벨에 따라 배울 수 있는 동작/콤보도 엄청 다양합니다. 보통 폴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입문’ 레벨에 해당하는데요, 입문은 주로 폴의 기본기를 다지는 동작을 배웁니다. 폴에 오르는 클라임(Climb)을 비롯하여 다양한 그립의 도입과 스핀을 배워서 더 긴 콤보를 수행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단계죠. 그리고 보통 2~3개월 정도가 지나면 ‘초급’ 레벨의 동작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폴댄스?’ 하면 생각나는 동작들이 대부분 초급 레벨인데, 동작들이 아주 우아하고 예쁩니다. 주요 메인 동작들에 조금씩 변형도 가미할 수 있어서 (변형은 보통 그립을 바꾸거나, 다리/팔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지루할 틈이 없어요. 대신 초급 동작들은 스플릿(Split)이나 거꾸로 몸을 무리해서 쓰는 동작이 없기에 정자세로 매달린 채 오래 버텨야 해서 오히려 전완근이 금방 털린다는 단점이 있답니다ㅠㅠ...그리고 발끝과 손끝에 힘을 주고 디테일을 살려 예쁘게 보여야 하는 부담감도 있어서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든다는 점...!
이후 초급의 여러 동작들이 익숙해지고 마음의 준비와 유연성, 전완근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중급’ 레벨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입문/초급과 중급 이상을 가르는 키워드는 바로 ‘인버트(Invert)’라는 동작인데, 중급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많은 폴댄서들이 인버트를 연습합니다. 인버트는 말 그대로 폴에 ‘거꾸로’ 매달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처음 보는 분들은 흉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ㅠ) 오로지 두 팔 힘에 의지해서 몸 위아래 전환을 시키고 머리를 아래로 떨어뜨려야 하는 만큼 상당한 코어 힘을 요구하는 동작입니다.
처음에는 바닥에서 연습하다가, 익숙해지면 클라임 후 스피닝폴 상태에서도 몸을 뒤집을 수 있게 되는데, 이를 에어인버트(Air Invert)라고 합니다. 에어인버트가 자연스럽게 되어야 중급 동작들을 쭉 이어 나갈 수 있기에 인버트 연습은 필수 또 필수라는 점~! 인버트는 머리를 바닥으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두려움에 대한 극복도 필요합니다. 처음엔 저도 너무 무서웠는데, 계속 연습하고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거꾸로 있는 게 더 편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폴댄스가 재밌는 이유가 초급 레벨 동작을 전부 거꾸로도 해볼 수 있다는 점인데, 보통 동작 이름 앞에 ‘리버스(Reversed)’를 붙이면 중/고급 레벨로 업그레이드된 멋진 동작이 된답니다.
초급 레벨 주요 동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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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워크(#Airwalk)-피겨헤드변형(#FigureheadVariation)-시팅버드변형(#SittingbirdVariation) 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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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텍스(#Vortex)-프리티(#Pretty)-P포즈(#PPose)-엔젤스핀(#AngelSpin) 콤보
중급 레벨 주요 동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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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트(#Invert)-모빌변형(#MobileVariation)-버터플라이(#Butterfly)-플랫라인스콜피오(#FlatlineScor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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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쉬스핀(#ShishiSpin)-인버트(#Invert)-거꾸로쉬쉬스핀(#ReversedShishispin)-하프제이드(#HalfJade)-드래곤플라이(#Dragonfly)
바디프로필 대신 폴프로필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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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급 수업을 듣던 중, 차차 저는 폴프로필을 찍고 싶다는 욕망(?)을 스멀스멀 키워갔습니다. 바디프로필과 달리 폴프로필은 식단 조절과 근력 강화의 비중이 낮은 대신 ‘얼마나 어려운 동작을 얼마나 디테일 있게 수행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저는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과 그룹레슨, 메이크업, 헤어, 촬영, 현장 헬퍼 풀 패키지를 제공하는 폴프로필 스튜디오를 찾아서 촬영을 예약했고, 약 2개월 동안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식단을 본격적으로 수행한 것은 3주 정도였던 것 같고, 마지막 1주일은 거의 샐러드만 먹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룹레슨을 해주시던 선생님, 같이 폴프를 준비하던 친구들과 매일매일 소통하면서 제 몸의 특성, 레벨 등을 고려해서 가장 예쁠 동작을 고르고 안전 매트 없이 담력 쌓으며 연습하는 시간이 제일 뜻깊었습니다. 시간 될 때마다 연습실을 가서 동작을 촬영하고, 피드백 받으면서 자세를 교정하고, 서로 폴웨어도 골라주고...무언가 인생에서 이렇게 하나를 위해 열중했던 경험은 취업 준비 이후로 처음이라 엄청 즐거웠던 것 같아요. ㅎㅎ
촬영 날은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1명당 10~12개 동작을 찍어야 해서 시간상으로 촉박한 데다가, 중간중간 배경지와 폴웨어를 계속 바꿔야 해서 쉴 수도 없었어요. (거의 런웨이에 서는 모델 간접 체험했달까...) 거의 24시간 공복, 단수라서 너무 힘들었는데 나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촬영을 무사히 다 마무리했답니다! 결과물들은 당연히 조금 아쉽긴 해도, 나름 복근과 등 근육도 잘 보여서 엄~청 뿌듯했습니다 *_* ‘폴프로필을 꼭 찍어야 할까?’ 처음에는 회의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후회가 전혀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배우고, 발전시키고, 소통하고, 결정하는 과정들이 무언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느낌이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
폴댄스의 (솔직한) 장점과 단점?
장점-
① 근력과 유연성, 코어 중심 운동을 고강도로 즐길 수 있다!
폴댄스가 코어와 유연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보통 요가, 필라테스 주요 동작들과 플랭크, 힙브릿지, 레그레이즈, 크런치 등의 주요 코어 운동을 폴 타기 전 30분간 수행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렇게 웜업만 해도 땀이 주룩주룩 나는데 곧바로 폴 콤보를 익히고 연습해야 합니다. 연습 중 미끄러지고 실패하면서 코어는 점점 단단해집니다(!)ㅋㅋ. 성공한 영상을 꼭 남겨야 한다는 집념이 생겨서 고강도 운동을 압축적으로 집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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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예쁜 폴웨어를 입고, 예쁜 영상을 많이 남길 수 있다!
재질, 색상, 디자인에 따라 폴웨어는 무궁무진!! 비록 비싸서 자주 사진 못하지만요. (텅장ㅠㅠ) 본인이 좋아하는 폴웨어를 골라 입고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은 채 예쁜 학원에서 그날 배운 콤보를 멋지게 성공시킨 영상을 찍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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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소중한 폴메들을 많이 사귈 수 있다!
폴댄스는 개인 운동이지만 또 함께하는 그룹 운동이기도 합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비슷한 레벨의 친구들과 서로 영상 찍어주고 콤보 성공 꿀팁도 알려주면서 친해지게 되는데요! 저 역시도 소중한 또래 폴메(폴메이트의 줄임말)들을 만나서, 운동 끝나고 가끔 맛있는 것도 먹고 신혼집 집들이도 가고 매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답니다. >_< 직장생활 하다보면 새로운 친구 사귀기가 사실 참 힘든데, 운동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아요!
폴메와 함께 찍은 하트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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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일상에서 소소한 성취감도 얻고, 몸매 관리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성취감을 얻을 일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자기계발도 한계가 있고요. 그런데 폴은 굉장히 직관적이어서(?) 즉각적으로 성공/실패가 확 드러나다 보니, 욕심도 생기고 그만큼 성취감도 많이 느낄 수 있는 운동 같아요. 그리고 며칠 조절하지 않고 과식했다 싶으면 전완근이 바로 힘들어하기 때문에(...) 그리고 몸이 무거워짐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운동이라(...) 일상에서 몸매 관리나 식습관 관리를 습관화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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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동작에 변형들이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다!
폴댄스는 배움에 끝이 없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기본 베이직 동작이 있어도 손, 발, 그립 디테일 등에 따라 조금씩 쉐입이 다 다르고, 기존에 없던 동작을 누군가 만들어서 이름 붙일 수도 있어요. 동작도 많은데 변형도 많고, 또 그 동작을 연결하는 트랜지션도 엄청 다양해서, 매일매일 새로운 느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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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살갗이 쓸리고 멍이 많이 든다(가끔 피도 납니다...).
많이 물어보시는 부분인데, 실제로 살이 쓸리고 컨택 포인트에 멍도 들어요. 특히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발등, 손목, 쇄골 등)은 더 심하게 멍이 들거나 가끔 상처가 나서 피가 나기도 해요. 그렇지만 폴러들에게는 영광의 상처라는 점...! 아픔에 민감하신 분들은 폴댄스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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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생활 운동이 아니다 보니 학원이나 스튜디오에 가야만 운동할 수 있다.
생활체육이 아니라서 반드시 폴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가야만 운동을 할 수 있어요. 러닝, 축구, 배드민턴, 요가 등 상대적으로 시공간이 자유로운 운동과 달리 폴은 너무 제한적인 면이 있어요. 게다가 미끄럼 방지를 위해 평상복을 입고 운동하기도 어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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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팔 근육이 발달해서 민소매를 입을 수 없다(...).
주로 사용하는 근육이 전완근, 삼각근 등 상체, 특히 팔 위주이기 때문에 폴러들의 팔뚝은 그 어떤 여성보다도 튼튼(!)하답니다. 가끔 여름에 민소매를 입고 싶을 때면 여리여리하던 팔이 그립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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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잦은 부상 이슈가 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신체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다 보니 폴러들은 병원을 달고 사는 것 같아요. 취미반 수업을 주로 듣거나 욕심 없이 조심히 하면 다칠 확률이 낮지만, 컨택 포인트가 적어지는 고급 동작을 배우거나 다리를 마구 찢는 스플릿류를 자주 하다보면 어깨, 손목, 햄스트링, 고관절, 장요, 허리 등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어요. 그럴 때마다 물리치료를 받거나 한의원에 다니는 등 각자 나름의 회복을 하지만, 아무래도 운동 자체가 고강도의 고근력, 고유연성을 요구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낙하에 따른 부상 위험도 무시할 수 없죠. 그래서 안전 매트는 필수입니다!)
마치며
아직 저는 중급에 머물러 있는 폴린이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전문가반도 수강하고, 고급 언니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싶어요. 폴댄서들이 꿈꾸는 동작인 아이샤, 아이언엑스, 에어숄더, 리버스리베룰라 등의 동작도 해보고 싶고요. 이를 위해서는 따로 추가 근력운동과 유연성 강화 운동, 자세 교정이 필수로 선행되어야 할 것 같기는 해요. 언젠가 제가 진정한 날개를 단 멋진 폴댄서가 된다면, 꼭 다시 사보로 자랑할 테니, 저의 폴 여정 앞으로도 꼭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폴댄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 제가 실력은 부족하지만 폴력은 꽤 길어서 궁금한 점은 웬만하면 다 답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용! 저랑 시간 맞춰서 체험 수업 듣거나 같이 오픈폴 대관해서 운동해도 좋고 폴웨어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같이 다녀도 좋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