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저와 동기들과의 홈파티의 시작은 바람이 차갑기 시작한 10월 어느 날, 출근길에 본 요리 유튜브 때문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출근길에 요리 유튜브를 보면서 그날 저녁을 상상하는데요. 그날은 홍가리비 술찜을 보는데 서늘한 날씨에 탱글한 가리비 살과 시원하고 녹진한 국물에 파스타 면을 휘휘 비벼내면,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먹으러 왔다가 술찜에 소주 한잔할 정도로 군침이 한강을 이룰 것만 같았습니다. 혼자 먹어도 충분히 행복하겠지만, “이건 무조건 친구들이랑 같이 요리해서 먹어야지!” 라는 생각에 저와 ‘맛집 탐방’을 같이 다니는 동기들을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