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혁의 시기,
역동성 있게 새로운 지향점을 향해 나아갑시다!
금융결제원 가족 여러분, 2023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들을 다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2년 주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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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금융결제원은 하루 5,300만 건, 95조 원의 금융결제업무를 한 치의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대내외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급결제 분야 미래 성장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오픈뱅킹의 경우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게 되어 연간 이용 건수 110억 건에 이르는 금융권을 대표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YESKEY 금융인증 서비스는 출시 2년 만에 이용자 1,800만 명, 인증 건수 15억 건을 넘어서며 인증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다시금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어카운트인포는 본인 계좌 일괄 지급정지 서비스와 ‘내 투자성향 한눈에’ 등의 기능을 신설하였습니다. 은행권 공동창구업무 중계시스템 서비스를 실시하여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에도 일조하였습니다.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Datop) 구축, 마이 데이터 중계 서비스 등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시장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지방세 입금 통합수납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신용평가사와 함께 대안 신용 정보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협업을 통한 우리 원 역할 확충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이 외에, CBDC, RTGS,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도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임직원 화합행사를 개최하고, 우리 원 젊은 직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임원·부서장이 모여 원내 현안을 심층 토론하는 논의의 장을 신설하는 등 대내외 소통 강화에도 힘썼습니다. 우리 원의 발전을 위해 경영, 사업, IT 각 부문에서 애써주신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도 과제
그동안 우리 금융결제원은 고도의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결제인프라 전담기관으로서 훌륭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성장의 고비 때마다 그래왔듯 최근에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팬데믹을 계기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명은 금융산업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금융 업권, 업종 간의 경계가 더욱 희미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의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 8월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맞이한 ‘대변혁의 시기는 우리 금융결제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2023년은 우리 원이 변화의 파고를 넘어 10년, 20년 후에도 그 존재가치를 뚜렷하게 증명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항해해 나갈지를 깊이 고민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역동성 있게 실행해 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미래 청사진 정립
첫째, 디지털 전환의 격랑을 헤치며 금융결제원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봅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 가운데 30%만이 목표했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성공을 위한 요인의 첫 번째로 ‘확실한 목표를 반영한 통합 전략의 수립’을 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원이 직면하고 있는 사업 환경을 살펴보면 오랫동안 누려온 사실상의 독과점적 지위는 이미 크게 퇴색되었고, 주력 사업이 끊임없이 도전을 받고 있으며 경쟁 속에서 도약해야 하는 사업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때에 중요한 것이 임직원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필요한 전원적 차원의 마스터 플랜, 즉, 우리 원의‘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미래 청사진은 우리 원이 중장기적으로 추구해 나아갈 사업의 방향성과 이를 구현하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전략과제를 담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시대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향후 예상되는 사업환경의 기회(Opportunities)와 도전(Challenges) 요인들을 심도있게 분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회는 어떻게 살리고, 도전은 어떻게 극복하거나 피해나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여 우리 원의 중장기 사업 추진 방향을 명확하게 도출하는 한편,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종합 전략과 사업 단위별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임직원 여러분이 우리 원 미래의 큰 그림에 공감하고 동일한 목표의식 아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래 청사진 정립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도 충분히 갖도록 하겠습니다.
2) 신규 사업 발굴 노력
둘째, 청사진 구현을 위한 추진 동력으로써 신규 사업 발굴에 정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새로운 도약의 초석을 쌓는 2023년에는 우리 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신규 업무의 개발과 추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사업 또는 IT 조직 등을 막론하고 각 본부, 각 부서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신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원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사원은행들의 공동이익과 금융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활발한 논의 및 검증을 거쳐 확신을 갖고 실제 사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3) 조직 개편 방향 모색
셋째, 조직의 지속적 발전을 효율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조직 개편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원은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 수행체계 전반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고 전원적 관점에서 우리 원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조직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짚어 보았습니다.
조직의 효율화는 우리 원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 개편 작업이 힘을 받고 개선 이후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려면 우리 원의 지속 성장을 위해 조직을 어떻게 새롭게 정비해 나갈지에 대해 이해당사자인 조직 구성원 간 솔직하고도 활발한 토론과 의견 조정, 필요시 설득 등의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있을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검토와 논의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건전한 의견 제시를 부탁드립니다.
4)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마지막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우리가 업무 수행에 고려해야 할 변수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급 결제, 금융 정보 중계, 데이터, 인증에 이르기까지 우리 원이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원 내 업무 분장의 구분이 다소 모호해지고 때로는 직원 간 오해와 갈등이 싹트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는 ‘일 잘하는 회사’와 더불어 ‘일하기 좋은 회사’로 발돋움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이 있다면 과감히 제거하고 조직 간 그리고 조직 내 구성원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각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로 선진화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금융결제원 가족 여러분,
올해는 우리 원의 지향점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이에 맞추어 조직운영의 틀을 재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치열한 고민과 역량 결집을 통해 목표로 하는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든든한 반석 위에 서 있을 우리 금융결제원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좋은 일들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원 장   박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