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TC LIFE 1

오늘은 아빠가 요리사!
아이들도 반한 특급 레시피

글/사진. 플랫폼개발부 정상헌 과장

요즘 시대는 요리하기 아주 좋은 시대라고 합니다. 예전처럼 요리책을 보거나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유튜브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요리를 배우기가 쉽기 때문인데요. 어린 자녀들과 아내가 먹기 좋았던, 제가 직접 해본 요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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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요리를!?

    • 요리에 취미를 붙인 후, 저는 회사 동료들이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직접 한 요리로 여러 차례 정성스레 대접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자연스레 ‘언제부터 요리했느냐’라는 질문이 나오게 됩니다.
      저는 작년 초까지 밥도 할 줄 몰랐고, 할 줄 아는 요리라고는 오직 라면 끓이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둘째가 생기고 바쁜 아내에게 작년 초에 크게 한 번 반찬 투정을 했었습니다. 아이들이 매달려 요리하기 어렵다는 아내의 대답에 ‘내가 직접 해먹어볼까?’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도해본 것이 제 요리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요리는 예상보다 무척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기회가 될 때마다 꾸준히 요리를 시도하게 되었고, 코로나를 겪으며 하루가 멀다고 시켜 먹던 배달 음식도 점차 줄여나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요리는 어렵지 않았고, 배우기도 쉬웠습니다. 누군가 요즘 시대는 요리하기 아주 좋은 시대라고 하더군요. 지금부터 제가 유튜브와 인터넷을 통해 직접 해본, 아이들이 먹기도 좋고 맛있었던 요리 레시피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직접 만든 감자탕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생각해본다면, 굳이 드셔보지 않더라도 제가 만든 요리가 정말 맛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직접 만든 감자탕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생각해본다면, 굳이 드셔보지 않더라도 제가 만든 요리가 정말 맛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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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시피 소개에
    들어가기 전,

  • 일단 저는 요리 초보이기도 하고 MSG(미원, 다시다)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때문에, 요리할 때 필요한 경우 소량의 MSG 사용하고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너무 많이 넣으면 특유의 액젓 짠맛이 나기 때문에 많이 넣지 않습니다). 또한, 숟가락의 큰술은 약 10g 정도이며, 물양은 보통 계량컵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한 번에 조리하는 양은 4인 가족(어른 2명, 미취학 아동 2명)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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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과장의 시그니쳐 메뉴,

      돼지불고기

    • 아이들이 먹기 좋은 돼지불고기입니다. 갈아 만든 배 음료수를 이용하여 돼지고기를 연육하면, 이 없이 잇몸으로라도 씹을 수 있는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설탕과 물엿을 가미하여 달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돼지불고기의 주재료인 앞다릿살은 100g 당 마트에서 1,5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으므로 식재료비도 저렴합니다. 특히, 완성된 돼지불고기는 뒤에 소개할 ‘콩나물 무침’과 같이 먹으면 정말 환상적이니, 마지막 페이지 콩나물 무침까지 정주행해주세요!

    • 재료

      돼지고기 앞다릿살 불고기거리 500~600g, 갈아 만든 배 캔 1/2캔(120ml), 진간장 3큰술, 맛술 3큰술, 설탕 1큰술 + 2/3큰술, 물엿 1큰술, 간마늘 1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춧가루 4번 톡톡, 대파 약 1/3대, 양파 약 반 개, 기호에 따라 미원 1/5 큰술

  • 만드는 법

  • 만드는 법

      • 재료를 각각 준비하고 파는 두께를 신경 쓰지 말고 송송 썰어 줍니다.
      • 양파는 채 썰 듯이 얇게 썰어 줍니다.(두께에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 갈아 만든 배, 진간장, 맛술, 설탕, 물엿, 간마늘,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줍니다.
      • 앞다릿살을 넣고 고기를 눌러 가며 양념을 잘 재워줍니다.
      • 파, 양파 야채를 위에 잘 올려 줍니다.
      • 약 8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재워줍니다.
      • 야채와 함께 중강불로 익혀줍니다.
      • 고기가 많이 익었을 때 국물은 따로 덜어내고 바싹 익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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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과장을 부부싸움에서 구해준

      제육볶음

    • 제가 아내에게 반찬 투정했던 반찬이 제육볶음입니다. 제가 제육볶음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아내에게 ‘왜 결혼생활 7년 동안 한 번도 해주지 않느냐’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한 번 만들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약간 매콤할 수도 있는데 고추장 양을 조절하면 4살 이상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쌈과 먹는다면 정말 환상이죠! 맛도 맛이거니와, 제육볶음을 직접 만들어 먹은 뒤로는 반찬 투정을 하지 않으니 가정도 더욱 화목해졌습니다.

    • 재료

      돼지고기 앞다릿살 불고기거리 500~600g, 갈아 만든 배 캔 1캔(300ml), 설탕 2큰술, 물엿 1큰술, 진간장 3큰술, 고추장 3큰술(아이가 어리다면 2.5큰술), 식초 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춧가루 4번 톡톡, 기호에 따라 미원 1/5 큰술, 대파 1/2 대, 양파 1/2 개

  • 만드는 법

  • 만드는 법

      • 재료를 각각 준비하고 파는 두께를 신경 쓰시지 말고 송송 썰어 줍니다.
      • 양파는 채 썰 듯이 얇게 썰어 줍니다.(두께에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 갈아 만든 배, 진간장, 맛술, 설탕, 물엿, 간마늘,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줍니다.
      • 앞다릿살을 넣고 고기를 눌러 가며 양념을 잘 재워줍니다.
      • 파, 양파 야채를 위에 잘 올려 줍니다.
      • 제육볶음은 국물이 많이 없으므로 중강불로 바싹 익혀줍니다.
      • 양념이 걸쭉해지도록 익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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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
      밖에서 못 사 먹는

      수육

    • 제가 수육을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밖에서는 수육을 사 먹지 않습니다. 700g 정도의 수육을 만들면 단 2만 원 정도의 식재료비로 온 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수육을 삶기 위해서는 칼집 삼겹살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수육을 뒤에 소개할 부추겉절이와 함께 드신다면, 맛과 스태미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한편, 수육을 삶아낸 국물은 고기국수 육수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면 관계상 이번 화에는 고기국수 레시피를 생략하오니, 당분간 고기국수는 저 혼자서만 즐겨야 할 것 같네요.

    • 재료

      (칼집)삼겹살 700g 혹은 앞다릿살 수육용 700g, 물 1.5L 이상, 된장 2큰술, 미림 혹은 소주 3숟갈, 후춧가루 5번 톡톡, 간마늘 1큰술 혹은 마늘 8알, 양파 1개, 대파 1개, 기호에 따라 미원 1/5 큰술

  • 만드는 법

  • 만드는 법

      • 재료를 각각 준비하고 양파와 대파는 큼직큼직하게 썰어 주세요.
      • 된장, 미림, 후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를 넣고 강불로 팔팔 끓여 주세요.
      • 물이 끓어오르면 준비된 삼겹살 또는 수육용 앞다릿살을 넣어줍니다.
      • 삼겹살은 중강불로 30분 이상, 수육용 앞다릿살이라면 45분 이상 끓여줍니다.
      • 시간이 되었을 때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봅니다.
        부드럽게 젓가락이 들어간다면 익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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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매일이 생일이고 싶은

      소고기미역국

    •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면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소고기미역국입니다. 심지어 제 조카는 너무 고소하다며 혹시 버터를 넣은 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여러 가지 레시피를 시도해 봤지만, 저는 백종원 레시피가 가장 맛있으면서도 빠르게 해 먹기 좋았습니다. 보통 국거리용 소고기(미국산 프라임 등급)는 인터넷에서 냉동으로 사서 보관합니다.

    • 재료

      국거리 소고기 200g~300g, 건미역 손바닥 크기(15g), 참기름 2큰술, 국간장 3큰술, 멸치액젓 1큰술, 다진마늘 2/3큰술, 물 1.2L

  • 만드는 법

  • 만드는 법

      • 건미역을 약 20분 정도 물에 불려줍니다. 저는 보통 손바닥 크기만큼 준비해 불려주었습니다. 다 불렸을 때 손으로 약 두 줌 정도 쥘 수 있는 양입니다.
      • 미역이 다 불었다면 냄비에 참기름 2큰술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고기를 빠르게 볶아줍니다.(참기름이므로 오래 볶지 않습니다.)
      • 불린 미역을 넣고 잘게 자르면서 볶아 줍니다.
      • 이때 국간장 3큰술을 같이 넣어서 미역과 볶아줍니다. (약 2~3분)
      • 물 1.2L를 넣고 강불로 팔팔 끓여줍니다.
      • 다진마늘 2/3큰술을 넣고 멸치액젓 1큰술을 넣어줍니다.
      • 어느 정도 끓었으면 간을 보고, 싱겁다면 소금을, 짜다면 물을 조금씩 넣어 조절합니다. 기호에 따라 소고기 다시다를 1/5 큰술 정도 살짝 넣습니다.
      • 15분 이상 끓이고 간을 보고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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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십년지기 된장찌개와
      멀어지게 한...

      짜지 않은 강된장

    • 저는 고깃집을 가서 아무리 고기를 많이 먹더라도 항상 된장찌개를 먹으며 끝을 냈었습니다. 그 정도로 된장찌개를 좋아해서 처음에는 돼지고기 된장찌개를 많이 해 먹었는데요. 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짜지 않은 강된장을 요리한 이후부터는 된장찌개를 해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정도로 밥도둑인 강된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 재료

      된장 3큰술, 물 300ml, 양파 1/2개, 대파 1/2대, 두부 반 모, 애호박 1/2개, 카놀라유 3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소고기 다시다 반 스푼

  • 만드는 법

  • 만드는 법

      • 양파 반개를 잘게 썰어줍니다.
      • 카놀라유 3스푼을 냄비에 두르고 다진마늘 1스푼과 양파를 볶아줍니다.
      • 양파가 노릇해지면 물을 살짝 넣고 된장 3큰술을 넣습니다.
      • 된장을 약 1분 정도 볶아줍니다.
      • 물을 300ml 넣어줍니다.
      • 참기름 1스푼을 넣어줍니다.
      • 소고기 다시다 반 스푼, 먹기 좋게 썬 애호박을 넣어줍니다.
      • 올리고당 1스푼을 넣어줍니다.
      • 취향에 따라 잘게 자른 표고버섯도 넣어줍니다.
      • 물이 끓으면 두부 반 모를 잘게 잘라 넣어줍니다.
      • 빠글빠글 끓어올라 물이 졸아들면 잘게 자른 대파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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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도 반해버린
    야채 무침

  • 아이들에게 음식을 해주면서 항상 하는 고민이 ‘어떻게 야채를 먹일까?’였습니다. 야채를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아이들에게 백날 이야기해봐야 옛날의 저처럼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정답은 ‘야채도 맛있어야 한다!’입니다. 특히, 앞서 소개한 돼지불고기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콩나물무침’, 수육과 찰떡 케미를 보여주는 ‘부추겉절이’를 소개해드릴게요. 아이들이 정말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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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불고기와
      잘 어울리는

      콩나물무침

    • 돼지불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콩나물무침! 간장, 참기름과 함께 콩나물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있답니다.

    • 재료

      콩나물 300g, 물 300ml, 간마늘 3/4스푼, 대파 1/3대, 후춧가루 또는 고춧가루, 멸치액젓 1스푼, 참기름 2스푼, 맛소금 1꼬집

  • 만드는 법

  • 만드는 법

      • 콩나물 300g을 물에 헹구고 프라이팬에 물 300ml 와 함께 넣습니다. (콩나물 100g당 물 100ml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강불로 5분 30초간 뚜껑을 닫고 끓여줍니다.
      • 삶은 콩나물은 찬물에 헹궈주세요.
      • 다진마늘 3/4숟갈, 잘게 썬 대파, 참기름 2숟갈, 멸치액젓 1숟갈을 넣습니다.
      • 간이 심심하지 않게 맛소금을 한 꼬집 또는 3번 정도 톡톡 털어 넣어줍니다.
      • 저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후춧가루를 첨가하는데요. 많이는 아니고 적당량만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 한 숟갈도 가능합니다.
      • 맛있게 무쳐줍니다. 간을 보고 짜다면 참기름을 넣어주시고, 싱거우면 소금을 살짝 더 쳐주세요.
      • 남은 부추가 있다면 넣어줘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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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스로 버무리는

      부추겉절이

    • 부추겉절이는 별다른 레시피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센스로 만드는 음식인 거죠? 부추를 먹기 좋게 자른 이후 재료를 모두 넣고 버무려 줍니다. 부추겉절이에 깻잎을 잘라서 넣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 재료

      부추 100g (약 1/2 단), 양파 1/2개, 설탕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진간장 1큰술, 다진마늘 1/2 큰술,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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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
    어렵지 않아요!

  • 감자탕, 김치 삼겹살 두루치기, 찜닭, 가지밥 등 더 소개해 드리고 싶은 요리가 너무나도 많은데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해 드린 요리들은 조합해서 드셔보세요.
    요리를 시작하고 나서 아이들도 멋진 아빠라고 좋아하고, 아내도 멋진 남편이라고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먹고 싶은 요리를 마음대로 해 먹을 수 있기에 제가 제일 좋았습니다. 우리 원 임직원분들 중에서도 대단한 요리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보를 통해 맛있는 레시피들을 공유해 주시면 제가 더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